태양광 잉여전력이란 무엇인가?
태양광 잉여전력이란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력 중,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양을 초과하여 남는 전기를 의미합니다. 즉, 한낮에 발전량이 많아 실사용 전기를 초과할 경우 이 잉여전력이 발생하게 됩니다.
국내에서는 소규모 주택 태양광(3~10kW 설치 기준)에서도 의외로 잉여전력이 발생합니다. 평소에는 자가소비가 우선으로 적용되고, 남은 전력은 자동으로 전력망(한전)에 역송되어 팔릴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잉여전력 판매 제도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, 가계의 전기 요금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.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복잡하게 느껴졌던 이 제도는, 최근 정부의 각종 지원책과 한전 및 전력거래소의 시스템 보완으로 인해 더욱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.
태양광 잉여전력 판매 구조와 절차
태양광 잉여전력을 판매하려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. 먼저 반드시 전력거래소(KPX)와의 소규모 전력 거래 계약, 혹은 최근에는 한전의 소규모 분산전원 잉여전력 매입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.
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시, 반드시 한전과 계통 연계 작업을 마쳐야 하며, 사용량/발전량을 정확히 별도로 측정하는 계량기를 설치해야 합니다. 이때 초과분이 자동 역송 방식으로 한전 망에 송출됩니다.
- 주택용 태양광 설비(3~10kW미만)는 한전 ‘소규모 분산전원 설비’로 등록해, 별도 계약 및 신분 확인 후 매입 시스템에 들어갑니다.
- 사업장/건물 등 10kW 이상은 전력거래소(KPX) 소규모 전력 판매사업자로 별도 등록해야 하며, 매출신청 및 정산 체계가 필요합니다.
잉여전력 매입은 월 단위로 실 사용량과 판매량을 정산하고, 별도의 전기요금 청구서상에서 차감 혹은 현금 입금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. 사용량이 판매량보다 적을 경우, 전기요금이 0원 혹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으며, 차액 지급이 월 단위 현금으로 정산되기도 합니다.
전기요금 절약 효과와 경제적 이점
실제로 태양광 잉여전력 판매를 통해 가정이 받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.
먼저, 자가소비로 인해 매달 부담하는 전기 사용량이 대폭 감소합니다. 특히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정에서는 더 큰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. 예컨대 5kW급 설비 기준, 연평균 6,000kWh 발전을 가정하면 직접소비+잉여전력 판매 합산 시 연간 최대 70만~100만 원대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합니다.
판매단가는 계절과 시간, 한전 수급 상황에 따라 매년 일부 변동이 있으나, 2024년 기준 kWh당 약 90~120원선의 매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순수 잉여전력만 판매할 경우 실제 매달 2~5만 원 수준의 소득이 추가로 생기며, 시장 상황에 따라 발전차액지원금(RPS)이나 탄소배출권 등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이처럼 잉여전력 판매 제도를 잘 활용하면, 설치비 회수 기간도 단축되고, 장기간 에너지 지출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.
주요 정부 지원 정책 총정리
정부와 지자체는 태양광과 잉여전력 활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 중입니다.
주택 및 아파트(에너지자립마을 포함)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비를 최대 50%까지 지원합니다. 각 시도별 접수 및 선정 절차가 다르니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보세요.
신규 도입된 제도입니다. 3kW 이상~10kW 미만 소규모 주택 태양광 이용자는 간편 신청으로 잉여전력 매도와 요금 정산이 가능합니다. 신청은 각 사업소 한전지점(전화/방문/온라인)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.
사업장 및 대형 설비(10kW 이상)는 REC 거래, RPS(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) 등 추가 인센티브 및 탄소배출권 거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
태양광을 설치해 자가소비 전력량을 늘리면 에너지 절감 실적에 따른 우대 요율이 적용되어 전기요금 청구액이 더욱 감소합니다.
2024년 현재 일부 지자체는 추가로 무이자 융자 지원, 설치 보조금 지급, 유지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 중이니, 반드시 거주 지역 기관 및 에너지공단 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유의점 및 실무 적용 팁
태양광 잉여전력 판매와 정부 지원 정책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아래 사항을 꼭 참고하세요.